[날씨] '입추' 다시 찜통더위 맹위...낮부터 강한 소나기 / YTN

2019-08-07 19

어느덧 절기상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첫 번째 절기 입추인데요.

보통 입추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는 좀 선선함이 감돌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옛말이 무색하게 간밤에 또다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서울은 26.1도, 부산 25. 9도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습니다.

낮에는 태풍으로 주춤했던 무더위가 고개를 들겠습니다.

충청 이남 지역에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낮에는 서울 등 중북부 지역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낮 기온은 대구가 3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겠고 광주 34도,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1~4도가량 높겠습니다.

출근길에는 안개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기 중에 습도가 높아서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일부에 짙은 안개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소나기 소식과앞으로의 태풍 전망도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기습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낮부터 밤사이에 전국 내륙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소나기의 양은 10에서 최소 70mm로 지역별로 강수 차가 무척 클 것으로 보이고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에 유의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쪽에서는 두 개의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열도를 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9호 태풍 레끼마는 진로가 심상치 않습니다.

레끼마는 중국 해안을 지나서 다음 주 화요일에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다음 주 초에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서 날씨 변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주말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태풍에서 유입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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